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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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성권

쌀쌀한 가을, 안면홍조증 주의하세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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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일 기자] 쌀쌀한 가을 날씨가 본격화하면서 실내에 난방기를 가동하는 집이 늘고 있다. 한낮에도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아침, 저녁으로 차가운 날씨가 반복되면서 피부 건강에도 비상이 걸렸다. 일교차가 점점 심해짐에 따라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빨개지는 '안면홍조증'을 고민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 일상 중 자주 얼굴이 붉어지고 화끈거리며 한번 붉어진 얼굴이 쉽게 진정되지 않는다면 '안면홍조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안면홍조증이란 혈관의 수축 기능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아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부끄러움, 창피함, 당황스러움 등의 감정적 변화가 생겼을 때, 날씨가 과도하게 춥거나 더울 때, 술을 마셨을 때에도 얼굴은 붉어진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안면홍조증' 자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계절을 불문하고 나타나는 안면홍조증이 고민이라는 여대생 A 씨(25세, 여성)는 "자주 얼굴이 붉어져서 놀림도 많이 받고 오해를 받은 적도 많아요. 특히 난방을 시작하는 이맘때면 약간만 더워도 얼굴이 붉게 상기돼서 낮술을 마셨냐는 질문을 받기도 해요"라고 말했다. 실제로 안면홍조증은 사회활동이 한창 왕성한 20~30대 청장년층에게는 심한 외적 콤플렉스가 된다. 얼굴이 붉어지고 땀을 흘리는 증상은 외관상 심하게 소극적인 성격으로 비춰지거나 화가 난 것처럼 보여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없다. 

 

  오라클피부과 분당서현점 이성주 원장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 겨울이면 안면홍조증으로 피부과를 찾는 환자가 급격히 증가해요. 이들 대부분은 증상 자체의 불편함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힘들어 합니다. 증상이 미미할 경우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심각한 경우에는 대인기피증까지 겪기도 해요"라고 말했다. 안면홍조의 대표적인 원인은 온도, 감정의 변화, 약물, 술, 폐경 등이 있다. 또한 심한 여드름성 피부, 장시간 자외선에 자극을 받은 경우, 스테로이드 연고제 사용도 안면홍조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우리 신체 중 양 볼은 다른 부위에 비해 혈관이 많이 분포하고 피부가 얇아서 혈관이 잘 비친다. 때문에 피부가 희고 얇은 사람일수록 안면홍조증이 나타나기 쉽다. 이 증상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특징을 가진다. 대부분의 안면홍조증 환자는 일반인과 똑같은 자극에도 혈관이 더 쉽게 늘어나고 원상태로 수축되지 않는 공통점을 가진다. 혈관이 확장된 상태가 장기간 반복되면 점점 혈관이 늘어나 안면홍조증도 악화되기 마련. 치료를 미루고 방치하면 '모세혈관확장증'이나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최근 안면홍조증 치료에는 색소레이저와 'V빔'과 같은 레이저 시술이 각광받고 있다. 

 

이들 레이저 시술은 늘어진 붉은 모세혈관에만 작용하여 다른 피부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 특히 V빔 레이저는 모세혈관 확장증, 화염상 모반, 얼굴의 붉은 반점, 혈관종 치료는 물론 붉은 여드름 자국 제거에도 널리 이용되고 있는 치료법이다. 시술 시간은 10~30분 정도로 1~2달에 한번씩 3~5회 정도 시술받는 것이 좋다. 시술 직후 화장이 가능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으며 시술 효과는 시술 후 2~3주가 지나면 나타난다. 이 원장은 "안면홍조증 치료를 받은 후에도 자극적인 음식, 기온차가 심한 찜질방이나 사우나 이용은 삼가고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적절한 사후 관리는 안면홍조증의 재발을 막고 치료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je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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